KPI뉴스 - 한은 "최악 시나리오 성장률 -1.8%…V자 반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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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최악 시나리오 성장률 -1.8%…V자 반등 어려워"

강혜영
기사승인 : 2020-05-28 15:10:26
코로나 상황에 따라 기본 -0.2%·낙관 0.5%·비관 -1.8%
"2분기 저점 찍고 소비·수출 완화…3분기부터 완만한 개선"
한국은행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및 잔존 확진자 수가 3분기 중 정점을 찍는 것을 전제로 한다.

▲ 시나리오별 세계 잔존 확진자 수 및 시나리오별 세계 GDP 수준 [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28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전개상황과 봉쇄조치를 기준으로 3가지 글로벌 확산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보고서는 "기본 시나리오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2분기 중 정점을 찍고 봉쇄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이 경우 우리나라 성장률은 올해 -0.2%, 내년 3.1%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각각 -3.4%와 4.8%로 제시됐다.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8%로 제시됐다. 내년 성장률은 1.6%로 전망됐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및 잔존 확진자 수가 3분기 중 정점을 이루고 확산이 장기화함에 따라 봉쇄조치 완화 속도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완만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가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기본 시나리오보다 빠른 속도로 진정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0.5%와 3.8%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성장률 회복 형태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민간소비와 수출 둔화가 완화되면서 3분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되는 형태"라며 "소위 말하는 V자 형태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2~4분기의 분기별 성장률 전망치에 관해서는 "1분기 플러스에서, 2분기는 마이너스가 나오고 3분기는 0% 내외, 4분기는 여기서 조금 올라가는 형태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차 추경 효과의 반영 정도에 대해서는 "추경의 규모, 내역, 국회 통과 및 집행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숫자로 전망에 반영하기 굉장히 어렵다"면서 "3차 추경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구체적으로 전망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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