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재난지원금, 이사한 곳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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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이사한 곳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강혜영
기사승인 : 2020-05-14 20:58:40
3월29일 이후 이사한 경우 카드사서 이의신청 받을 방침
15일부터 재난지원금 전화로도 신청…콜센터·ARS 접수
거주지 이전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됐던 사람도 이사한 곳에서 지원금을 쓸 수 있게 된다.

▲ 긴급재난지원금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캡처]

14일 정부와 카드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거주지 이전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됐던 사람들도 현 거주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사한 사람들에게 이의신청을 받아 이사한 지역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3월 29일 기준 세대주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 접수와 수령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3월 29일 이후 타 주소지로의 전출입 여부는 반영되지 않아 이후 이사간 경우 이전 주소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부산에서 살다 3월 29일 이후에 서울로 이사 간 사람은 온라인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더라도 부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재난지원금 수령과 사용이 어렵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한 청원자는 "경기도에서 거주하다 지난 5월 초에 경상남도로 전입했다"며 "재난지원금 사용제한 기준에 의하면 직전 주소지인 경기도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미 지급신청은 개시됐는데 쓸 방법이 없다"며 "지원금 신청 시 증빙서류를 첨부해 실거주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행정안전부 공식블로그 '긴급재난지원금 Q&A' 게시판에도 "3월 29일 이후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하고 전입 신고를 마쳤다"며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 가기도 조심스러운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하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노령층 등이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응해 전화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5일부터는 각 카드사 상담센터(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도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ARS 신청 시간은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콜센터 접수 시간은 사별로 상이하다. 기본적으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24시간 내내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 시간 외에 고객 신청이 접수될 경우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해 신청을 받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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