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쇼핑 '어닝 쇼크'…1Q 영업익 7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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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어닝 쇼크'…1Q 영업익 75% 급락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5-14 16:55:24
1분기 매출 4조767억 원, 전년比 8%↓…영업익 전망치 51% 하회
롯데백화점 영업이익 82% 급감, 롯데시네마 적자 전환
개학 연기로 하이마트 매출↓…롯데마트·슈퍼·홈쇼핑, 선방
롯데쇼핑이 코로나19의 직격탄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실적을 뒷받침해줬던 백화점 부문의 악화가 뼈아팠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급락한 5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치 1059억 원을 무려 51% 밑도는 어닝 쇼크다.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조767억 원이었다.

롯데쇼핑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형 집객시설 기피 및 소비심리 악화로 백화점, 컬처웍스(롯데시네마) 등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 롯데백화점 본점에 임시 휴점 안내판이 2월 7일 붙어있다. [정병혁 기자]

백화점 사업부는 올해 1분기 매출 6063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82% 급감했다.

롯데백화점은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이 특히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경쟁사인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보다 지방에 있는 중소형 점포 숫자가 많아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할인점(롯데마트) 사업부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6023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13% 증가했다.

다만 국내 기존점 매출은 7% 역신장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은 43%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집객 감소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클린존 인증 현수막이 붙어 있다. [롯데쇼핑 제공]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은 올해 1분기 매출 9253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0%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및 신학기 시즌 연기의 영향이었다.

롯데슈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9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17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65억 원으로 63%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근거리 쇼핑 채널 선호 경향이 나타나며 온·오프라인 매출 모두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분기 매출 2690억 원, 영업이익 36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 11% 증가했다. 헬스케어 및 감염 예방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컬처웍스(롯데시네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02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4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영화관 일부점 휴관, 관객 수 감소, 신작 개봉 연기 등의 여파였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을 활용해 e커머스 영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추가적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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