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심재철 "환부작신돼야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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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환부작신돼야 살아날 수 있다"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5-08 10:14:39
"총선 참패, 선당후사·원팀 마음 자세로 위기 극복해야"
"타협·협상·대화의 정치 실종됐다…수적열세 극복 못해"
"패인 분석·반성 등 다음 지도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8일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된 것은 '우리 당보고 바뀌어라, 변화해라, 혁신하라'는 주문"이라며 "썩은 것을 도려내서 새것으로 바꾼다는 '환부작신'이 돼야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 인사말에서 "우리 당은 총선 참패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다시 한 번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 참패와 관련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달려왔던 지난 5개월 참 숨가빴다"며 "작년 12월 원내대표로 선출되자마자 예산안이 올라왔다. 그 예산안 가지고 싸우게 됐는데, 이른바 정체불명의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통합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을 가지고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했고, 이어서 선거법·공수처법 차례로 계속 날치기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운 법안들, 힘의 논리로 완전히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했다. 타협·협상·대화 이런 정치는 이미 실종돼버렸다"며 "그에 맞서 저희 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저항했지만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선배 동료 의원님들 덕분이다.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당원 동지들, 그리고 우리 당에 애정을 보여주신 수많은 국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두가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해주시고, 우리는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만 우리 당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직후 당대표 권한까지 함께 맡아서 무거운 임무를 해왔는데 미처 숙제도 다 마무리 못 하고 차기 지도부에게 넘기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숙제 중에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왜 졌는지 패인 분석과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반성 등이 있어야 했는데 총선 일정에 쫓기다 보니까 그런 숙제를 하지 못했다. 아마 다음 지도부에서 적절하게 잘 처리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심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가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뒤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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