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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K-방역⋅비대면 산업 키운다

김이현
기사승인 : 2020-05-06 09:53:02
산업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산업 대응전략 마련
로봇 도입 확대·에너지 신산업 확장 등 비전 제시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산업 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가칭)'을 마련한다.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K-방역과 K-바이오 등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산업 선점에도 나설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전략을 논의·확정했다.

▲산업부 제공

우선 K-방역과 K-바이오에 대한 글로벌 상품화를 추진한다. 감염병이 상시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각국이 방역시스템을 보강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 경쟁에 나선 만큼, 우리 역시 이 분야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또 5세대(5G)통신, 디지털인프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유통·교육 등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선점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유통,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국내 산업현장의 비상상황 대응력도 키우기로 했다. 생산라인 재배치와 로봇 도입 확대, 산업·기업별 방식 표준화 등 지능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산업 생산을 발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복원력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저유가 기조를 산업구조 혁신과 에너지 전환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에너지 소비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에너지 신산업 확장에 나서고, 철강·석유화학·정유 등 주력 산업의 화석연료 의존도도 점진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을 비롯해, 업종·기업간 산업 연대를 통한 상생협력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그 시작으로 중견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전문기업)가 신규 생산라인 일부를 국내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에 개방하는 '시스템 반도체 상생팹'을 준비 중이다.

성윤모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 각 분야의 정책과 전략을 계속해서 준비하겠다"면서 "상반기 중 일부 정책을 준비하고, 하반기에는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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