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5G폰 선택폭 넓어진다…삼성·LG 중저가 신제품 5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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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선택폭 넓어진다…삼성·LG 중저가 신제품 5월 출시

임민철
기사승인 : 2020-04-29 23:26:59
100만원 넘는 프리미엄폰 구매 부담 느낀 소비자 겨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월에 100만 원 대 미만의 중저가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는다. 100만 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였던 5G폰 시장에서 선택 폭이 확 넓어질 전망이다. 

▲ 삼성전자가 5월 7일 중저가 5G폰 갤럭시 A51 5G를 출시하고 LG전자가 5월 15일 5G 매스프리미엄폰 LG 벨벳을 출시한다. 비교적 저렴한 5G폰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위주였던 5G폰 시장의 선택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셔터스톡]

먼저 7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A51 5G'를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 A51 5G 가격은 57만2000원이다. 이어 15일 LG전자가 새 이름을 붙인 'LG 벨벳'을 출시한다. LG 벨벳의 가격은 80만 원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A51 5G는 187g 무게 몸체에 6.5인치 화면,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 카메라, 6GB 램, 128GB 저장장치, 1TB 지원 마이크로SD 슬롯, 4500㎃h 배터리, 삼성 엑시노스 980 칩을 탑재했다. 고화질 셀피 촬영, 대용량 배터리와 15W 고속 충전 지원이 특징으로 꼽혔다.

LG 벨벳은 180g 무게 몸체에 6.8인치 화면,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 8GB 램, 128GB 저장장치, 2TB 지원 마이크로SD 슬롯, 4300㎃h 배터리, 퀄컴 765 5G 칩을 품었다. 디자인 개성, 어둡고 시끄러운 곳에서 좋은 촬영 결과물을 얻는 기술, 저전력 알고리즘이 강조됐다.

가격대와 예상 성능에 차이는 있지만 둘 다 기존 고가의 프리미엄폰 구매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갤럭시 A51 5G를 포함하는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제품군 브랜드다. LG 벨벳은 고급형 모델의 가격대를 낮춰 대중화를 지향하는 LG전자의 새 '매스프리미엄' 브랜드로 소개되고 있다.

▲ 삼성전자가 5월 7일 출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A51 5G'(왼쪽) 프리즘 큐브 화이트 색상 모델과 LG전자가 5월 15일 출시하는 'LG 벨벳' 오로라화이트 색상 모델 전·후면 사진. [각사 제공]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출시한 5G폰의 종류는 두 손에 모두 꼽힐 만큼 적었고 출시 가격도 저렴한 기종이 110만 원 대, 비싼 모델이 230만 원 대에 달할 만큼 비쌌다. 상용화 초기 5G 이동통신 서비스 지역이 충분히 넓지 않고 5G 망 가입자 수도 부족했기에 기기당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폰에 치우쳤다.

올해는 시장 여건이 달라졌다. 일단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조사 입장에선 LTE폰 대비 기본 가격대가 높은 5G폰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국내 잠재적인 5G 스마트폰 소비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5G 망 가입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고 준공된 5G 기지국은 10만 국 이상을 기록하는 등 5G 서비스 인프라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5G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내 중저가 5G폰 출시를 지속한다. 지난 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중저가 5G폰 확대 등 라인업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LG전자도 2분기 전략으로 "LG 벨벳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5G 시장 확대에 맞춰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보급형 스마트폰은 얼마나 나올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두 배 가량인 13종의 5G폰을 올해 출시할 것으로 봤다. 또 한국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5G폰 비중이 48%로 예상돼, 작년 28%에서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중심으로 중저가 5G폰 제품군을 확대한다. 갤럭시 A51 5G와 별개로 '갤럭시 A71 5G'를 상반기에 내놓고, 작년 80만 원 대에 출시한 갤럭시 A90 5G의 후속 모델 '갤럭시 A91 5G'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LG 벨벳을 상반기 출시하고 하반기 중저가 제품군 'Q 시리즈'로 5G 이동통신 지원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한 두 가지 더 출시할 전망이다.

두 제조사 외에 글로벌 업체가 국내 중저가 5G폰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샤오미가 '미10 라이트 5G'를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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