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기업도 코로나 쇼크…두 달간 직원 1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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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코로나 쇼크…두 달간 직원 1만명 줄었다

김혜란
기사승인 : 2020-04-29 09:29:09
CEO스코어, 대기업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 조사
영화관 발길 '뚝', CGV 타격 제일 커…2331명 줄어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면서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수도 최근 2개월간 1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CEO스코어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부 소비활동 위축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유통업종이 지난 2,3월 두 달간 4000명 이상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와 식음료 업종 등도 1000명 이상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CJ CGV의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CJ푸드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롯데쇼핑, 아성다이소, GS리테일, 대한항공 등이 감소 인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추이를 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164만4868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1월 말 이후 2월과 3월 두달간 1만844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3월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3443명 늘어난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의 고용 감소가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22개 업종 중 절반이 훨씬 넘는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었다. 고용 감소가 가장 뚜렷이 나타난 업종은 주로 B2C 분야로 유통, 서비스, 식음료 등이었다.

유통업종의 경우 두 달간 1만1524명이 국민연금을 취득한 반면 1만5604명이 상실해 실질 감소 인원은 4080명이었다. 이어 서비스 1983명, 공기업 1871명, 식음료 1494명 등도 1000명 이상 줄었다.

또 건설 및 건자재(-631명), 운송(-554명), 조선·기계·설비(-536명), 상사(-465명), 생활용품(-410명) 등도 세자릿수나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CJ CGV의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두 달간 총 2331명이 줄어 유일하게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객이 급감하면서 일부 극장이 문을 닫고 정상 영업점도 상영 회차를 줄이면서 고용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J CGV의 국민연금 취득자는 2월과 3월 각 205명, 87명에 그쳤지만 상실자 수는 1189명, 1434명에 달했다.

다음으로 CJ푸드빌은 1629명이 줄어 1000명 이상 감소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859명), 롯데쇼핑(-827명), 두산중공업(-678명), 아성다이소(-620명), 한국도로공사(-573명), GS리테일(-527명), 대한항공(-470명), 코닝정밀소재(-339명) 등이 감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기업 중 유통업체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와 식음료, 운송, 조선·기계·설비, 공기업, IT전기전자가 1곳씩이었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사업장별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의 순증감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고용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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