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군 장병 외출 24일부터 단계적 허용…휴가·면회는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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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외출 24일부터 단계적 허용…휴가·면회는 제한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4-22 16:07:19
확진자 없는 지역 외출 가능…휴가·면회도 완화 검토
국방부 "과도한 통제로 병사 스트레스 한계치에 도달"
군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됐던 군 장병들의 외출을 오는 24일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휴가와 면회는 당분간 계속 제한하기로 했다.

▲ UPI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24일을 기준으로 7일 이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지휘관 판단에 따라 장병들의 외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약 80%에 해당하는 지역의 부대가 외출 완화 기준에 해당된다.

국방부는 간부들 역시 생필품 구매와 병원 진료 등의 경우 지휘관 승인 없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에 한해 영외에서 소규모로 식사를 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두 달 간의 고강도 통제로 인해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도달한 상태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지난달 22일 이후 군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에게 외출 도중 피씨방이나 노래방 등 이용을 자제할 것을 교육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이들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당부할 방침이다.

그러나 장병들의 휴가와 면회 제한은 계속 유지한다. 국방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진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완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외출 통제가 완화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국방부는 국군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94개 병상을 확보하고, 이미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전병원과 대구병원 병상 중 30%인 141실을 군 확진자 치료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 진단검사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기존 의학연구소와 국군수도병원 외에 국군양주병원에서도 추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모든 군 병원에는 '차량형 이동 선별진료소' 검사 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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