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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모펀드에 두산솔루스 매각추진

김혜란
기사승인 : 2020-04-10 09:38:23
전자·바이오 소재 업체인 두산솔루스 지분 51% 매각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포함된 채권단에 자구안을 이번 주 안으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산그룹의 두산솔루스 매각설이 불거졌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두산솔루스 매각과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은 두산솔루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는 것으로, 두산솔루스에 대한 가치는 1조 원 중반대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국내 중견 사모펀드다.

▲ 두산솔루스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 건설 현장. [두산솔루스 제공]

두산솔루스는 배터리 음극재 재료인 전지박(동박)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기준매출 203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올렸다.

㈜두산은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를 분할해 상장시켰다. 두산솔루스는 현재 헝가리에 연간 5만 톤 규모의 전지박(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두산솔루스는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44%)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두산중공업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가 안 된다면 대주주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채권단은 오너일가의 지분매각 자금을 바탕으로 사재출연을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매각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알려진 게 없다"며 "자구안도 채권단과의 협의가 필요해 공식 입장을 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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