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가장 확실한 방역책 '사회적 거리두기' 2차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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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방역책 '사회적 거리두기' 2차 캠페인 시작

김지원
기사승인 : 2020-04-06 10:39:38
'모임·외출 자제' 등 개인 행동 수칙
교회·헬스장·클럽 등 계속 이용제한
"2차 미진한 효과 거두면 추가 검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6일부터 시작했다. 2차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9일까지 2주일 동안 이어진다.

'2차 사회적 거리두기'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한 1차 때보다 강도가 더 세졌다. 접촉자 범위와 고위험군 대상 등을 확대해 역학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할 계획이다.

▲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 [그래픽=김상선 디자이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와 논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현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고 판단한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차와 달리 2차에서는 종교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이 고위험 사업장과 같이 방역책임자를 둬야 한다는 점이 추가됐다.

박 차장은 "2차는 1차와 내용이 유사하지만 좀 더 강화된 내용이 있다"며 "예컨대 교회라든지 노인시설은 방역책임자를 정하고 방역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 차장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보다 강화된 해외 입국자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 제2차 고강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행동 수칙 3가지

먼저 개인 행동수칙은 크게 3가지다. △ 모임과 외출자제, 사람간 접촉 최소화 △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자제 △ 감기 증상시 3~4일 경과 관찰 후 콜센터 문의나 선별진료소 방문 등이다.

특히 식사를 동반한 행사나 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인후통, 근육통 등이 발생하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츨 취해야 한다. 악수 등 신체접촉을 피하고 2m 이상 건강거리를 준수하는 것도 필요하다.

교회·헬스장·클럽 계속 이용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 종교시설 △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실내 체육시설 △ 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 PC방, 노래방, 학원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추가 업종은 1차 때와 동일하게 운영을 지속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감염예방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 지난 3월 24일 오후 대구 중구 한 PC방에서 중구청 직원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종교시설의 경우 출입구에서 증상을 확인하고 고위험군의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 금지 조치하고 단체식사를 대접할 수 없다. 출입자 명단을 작성해 관리해야 한다.

태권도장이나 댄스교실같은 실내 체육시설도 내용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운동복, 수건, 휴대가능한 운동장비 등의 공용물품 제공을 금지한다. 락커룸과 샤워실 등은 소독을 철저히하고 소독대장을 작성해 관리해야 한다. 런닝머신 등 운동기구는 1m 이상 떨어트려야 한다. 특히 줌바댄스 같은 밀폐장소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이나 강습은 금지됐다.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같은 유흥시설이나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도 유증상자 퇴근, 발열 확인, 손 소독재 비치,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하루 2번 이상 소독하고 환기해야 하고 관리자가 확인 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출입자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일일확진자 50명 이하…달성 못하면 3차 이어갈 듯

정부가 '2차 사회적 거리두기' 목표로 일일 확진자 50명 이하를 제시한 것은 국내 의료체계 수준에서 충분히 중환자 치료를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또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을 5% 이하로 줄이고 집단감염 발생 건수와 규모까지 고려해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목표로 설정한 하루 확진자 50인 이내,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환자 5% 미만 등이 19일 이전에 달성된다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2주 뒤 다시 한번 연장할 지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할 지 그때 가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가 미진할 경우 3차 캠페인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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