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40개국 8만500명' 총선 재외투표 못해…25개국 추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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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8만500명' 총선 재외투표 못해…25개국 추가 중단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3-30 14:36:10
재외국민의 47% 달해…"코로나19 급격한 확산 지역 등 포함"
미국 12개·캐나다 4개 등 41개 공관 선거사무 추가 중지 결정
4·15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걸으면서 재외공관의 선거업무가 추가 중단됐다.

이로써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총 40개국 65개 공관으로 늘었고, 해당 지역의 재외 선거인 8만500명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지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의 재외투표 기간은 다음달 1∼6일로, 선거사무 중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있는 유권자는 투표가 불가능해졌다. 이들 지역의 재외 선거인은 8만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1959명의 46.8%에 달한다.

이는 지난 26일 주이탈리아대사관 등 17개 국가 23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한 지 4일 만의 추가 조치로, 주 우한총영사관에 이어 세 번째 중지 결정이다.

선관위는 "지난 26일 일부 지역에 대한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하면서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기간 조정 등 제한적이나마 재외선거를 할 수 있는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미국·캐나다처럼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거나 주재국의 제재 강화로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 논의한 끝에 재외선거사무를 추가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미대사관, 주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애틀랜타·호놀룰루·휴스턴 총영사관, 주 시애틀총영사관앵커리지출장소, 주 휴스턴총영사관댈러스출장소 등 12개 공관의 선거사무가 중단됐다. 

캐나다의 경우 주 캐나다대사관, 주 몬트리올·벤쿠버·토론토 총영사관 등 4개 공관의 선거사무가 중단됐고, 이밖에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의 주요 공관이 포함됐다.

한편 선관위는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은 예정대로 다음달 1∼6일 재외투표가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재외투표기간 중 주재국 제재조치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하면 추가로 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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