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캐나다·호주 "도쿄올림픽 연기하지 않으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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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호주 "도쿄올림픽 연기하지 않으면 불참"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3-23 14:33:02
IOC "올림픽 연기 고려" 발언 몇 시간 뒤 발표해
COC·AOC "올림픽보다 선수 건강·공중 보건 중요"

캐나다와 호주올림픽위원회가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를 촉구하며 "연기하지 않는다면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기 조형물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P 뉴시스]


CNN의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2021년으로 미룰 것을 촉구했다.

COC는 이날 회의를 마치며 "우리 선수단과 전 세계인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건 없다"며 "(올림픽 연기는) 선수단의 건강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AOC 역시 이날 화상회의를 진행했으며 만장일치로 호주 선수단을 도쿄올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

AOC는 "우리 선수단은 각자의 건강과 주변을 챙길 필요성이 있다"며 "건강한 상태로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안 체스터만 도쿄올림픽 호주 팀장은 "7월에 올림픽이 열릴 수 없는 건 분명하다"며 "우리 선수단은 긍정적인 태도로 훈련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은 우리를 지치게했다"고 토로했다.

COC와 AOC의 도쿄올림픽 불참 발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고려한다고 발표한 후 불과 몇 시간 뒤에 발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CNN은 호주와 캐나다의 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연기하자는 의견을 IOC에 전달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도 이날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IOC에 요청했으며, 슬로베니아올림픽위원회와 콜롬비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올림픽 연기를 주장한 바 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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