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금융위,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비상계획' 가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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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비상계획' 가동 점검

손지혜
기사승인 : 2020-03-17 15:22:07
증시 폭락 지속 시 주식시장 운영 시간 단축 검토 금융위원회는 17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시장안정방안을 점검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시장 안정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 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융안정기금 등이 시장안정조치로 검도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국고채와 회사채의 과도한 금리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펀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채권시장의 신용경색과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된 바 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으로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주에는 일시적으로 호재로 작용했다.

P-CBO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CBO)의 일종으로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힘든 기업의 신규발행 채권을 한데 모은 후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통한 신용 보강을 거쳐 이를 담보로 자산유동화회사가 채권을 발행하고 매각한다.

금융안정기금은 글로벌 금융 위기 상황 속 정부가 별도의 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의 자본 확충에 도움을 주려고 마련한 기금이다.

금융위는 증시 폭락 사태가 멈추지 않을 경우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인 주식시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주가 하루 등락 폭을 기존의 ±30%에서 축소하는 방안 등도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포함해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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