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구로 콜센터 층간 전파, 공조시스템보다 통로 전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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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층간 전파, 공조시스템보다 통로 전파 가능성"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3-13 17:10:25
중대본 "공조시스템이나 공기전파라면 더 많은 환자 발생"
"통로나 엘리베이터 등 다른 동선으로 겹쳤을 가능성 조사"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모두 10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공조시스템보다 통로와 엘리베이터를 통해 다른 층 간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1층이 주로 환자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접촉이나 동선이 겹쳐 전염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만약 공조시스템이나 공기전파라고 하면 훨씬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을 걸로 본다"며 "이보다는 통로나 엘리베이터 등 다른 동선으로 겹쳤을 가능성이 있어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조시스템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공조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감염원에 대한 파악은 하고 있으며 22일 발병한 확진환자로 인해 촉발된 전파 인지도 가능성을 놓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발생한 총 109명의 확진환자 가운데 같은 건물의 직원은 8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서울이 53명, 인천 15명, 경기가 14명이다.

또 접촉자 27명 중 21명은 서울, 2명은 인천, 4명은 경기 지역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 본부장은 "어제까지 확인된 11층 콜센터 확진자 80명 외에 9층 콜센터 직원 1명과 10층에 근무하는 다른 회사 직원 1명도 확진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13층에서 18층 사이에 위치한 오피스텔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는 현재까지 186명의 입주민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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