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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문재앙 코로나' 안내문 '논란'…"본사 무관" 

이종화
기사승인 : 2020-03-13 16:46:20
▲ 하나투어 역삼이마트점에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 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해당 안내문은 논란이 일자 13일 오전 철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나투어의 한 대리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하나투어 역삼이마트점이 써 붙인 안내문 사진이 확산되며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안내문에는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 합니다"고 적혀있다.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발견하고 찍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확산하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매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하나투어 직원들도 사태 진화에 나섰다.

본사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온라인커뮤니티에 "내부에서도 이슈 돼 본사 팀장이 방문해서 13일 철거했다고 한다. 회사차원에서도 징계가 이뤄질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먼저 부적절한 게시물에 대해 사과 드린다. 대리점의 개인 일탈행위로 하나투어와 무관하며 관리감독 입장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당 판매대리점은 하나투어 소속이 아닌 별도의 사업자이며, 게시물은 판매 대리점의 대표가 작성한 것"이라며 "내용 확인 후 지체 없이 해당 판매대리점에 경고와 동시에 이를 철거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게시물은 하나투어와의 계약 위반이며, 하나투어 브랜드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판매대리점 계약해지 및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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