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읍서 40대 신도 추락사…신천지 "이단프레임이 국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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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서 40대 신도 추락사…신천지 "이단프레임이 국민 죽였다"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3-10 14:07:14
7~8년 전부터 남편과 종교문제 갈등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였던 40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여성 신도가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신천지 측은 "이단 프레임이 국민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 전북 전주시 신천지 하늘문화센터에서 전라북도 관계자들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행정명령을 집행해 시설을 폐쇄하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뉴시스]

전북소방본부 등은 지난 9일 오후 10시 36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41) 씨가 추락했다고 10일 전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7~8년 전 A 씨의 남편이 A 씨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종교 문제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남편은 경찰에 "(사건 당일) 아내와 종교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두 차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A 씨가 사망했다"며 "(신천지를) 핍박하는 주범인 이단 프레임이 국민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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