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비상경제시국' 인식…특단의 대책 조만간 발표 예정"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코로나19 사태 속 투기 거래 등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는 준비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3원 오른 1215.5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21일)에 이어 개장가는 이틀 연속 1200원대를 돌파했다.
김 차관은 현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둔화 확대, 국내 확진환자 급증 등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됨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방한 관광객이 감소하고 내수와 소비, 대(對)중 수출 등이 위축됨에 따라 경기개선 흐름을 제약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 자영업자, 임시 일용직 등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용, 분배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현 상황이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 아래 국민 안전 확보, 경제적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가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 피해업종·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투자·수출·내수 등 경제회복 모멘텀을 지켜낼 방안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 등을 위해 중앙정부의 목적예비비 1041억 원과 지자체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1082억 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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