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6번째 사망자 발생…청도대남병원 입원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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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사망자 발생…청도대남병원 입원 확진자

김당
기사승인 : 2020-02-23 22:59:43
4명이 외출 안한 정신병동 입원자여서 사망 책임 논란∙소송 이어질 듯
사망자 6명 중 4명이 청도대남병원 환자…대부분 기저질환자라지만

23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 대비 잠정 사망률도 1%대에 근접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의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55번째 확진자(59세 남성)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21일 오후 코로나19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환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20일 옮겨졌으며, 증상이 악화해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아왔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런데 코로나19 사망자 6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인 38번을 제외한 5명 중 4명이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들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은 대부분 외부에 외출하지도 않았고 정신병동에 장기 입원해 면역력이 떨어진 가운데 무방비 상태에서 외부 요인에 의해 감염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여 사망 책임 논란과 법적 소송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도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 환자들에 대해서는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분들에 대한 안전한 관리와 적정 치료를 제공하는 부분이 지금 방역대책본부가 가장 주안점을 가지고 관리하고 있는 부분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청도대남병원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이날 5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대구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57세 여성(38번 확진자)이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 오후 2시 4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첫 사망자인 이 여성은 경북대병원 도착 후인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위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코로나19 사망자 6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인 38번을 제외한 5명 중 4명은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들이다.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이다.

 

첫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이다. 1번째 사망자는 폐렴 증세로 숨졌는데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번째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숨졌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3번째 사망자는 지난 21일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이다.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망자는 이미 화장되어 부검이 불가능하지만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최근 (병원) 의무기록이나 검사 결과를 확인해 전문가가 사망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로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망자는 19일 확진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20일 중증 폐렴이 있는 상태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산소포화도가 계속 떨어지고 폐 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되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사망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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