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44억3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10월 채권자금이 5억5000만 달러 빠지면서 한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었다. 두 달 연속 유출세를 기록하다 넉 달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40억6000만 달러 유입됐다. 이는 작년 6월(45억6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반면 주식자금은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등으로 3억7000만 달러 순유입에 그쳤다.
지난달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5억6000만 달러로 전월(260억5000만 달러)에 비해 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는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23bp(1bp=0.01%포인트)로 전월(24bp)보다 1bp 하락했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이다.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외환시장은 1월 중 변동성이 컸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등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1월 21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지난 10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은 1187.1원으로 지난해 12월말(1156.4원)보다 30.7원(2.6%) 상승했다.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해 12월 3.7원에서 올해 1월 4.6원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변동률도 0.32%에서 0.39%로 증가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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