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단독] 김병주 MBK 회장 자전적 소설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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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병주 MBK 회장 자전적 소설 출간한다

강혜영
기사승인 : 2020-02-11 14:01:06
미국 아마존 등에서 프리오더 진행 중…3월 24일 출간 예정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자전적 소설을 출간한다.

공격적인 투자로 유명한 김 회장이 소설 작가로 등단하면서 차가운 금융인의 모습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자전적 소설 'Offerings'(오퍼링즈) [아마존 캡처]

11일 미국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3월 24일 출간 예정인 김 회장의 288쪽짜리 영문 소설 'Offerings'(오퍼링즈)에 대한 사전 주문이 진행 중이다.

아마존은 "아시아 금융위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 경제의 붕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리스크로 대두될 무렵, 투자 은행에 근무하던 대준은 고향인 서울로 돌아가 국가 부도의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국제적 팀에 합류하게 된다"며 "아버지가 카우보이 영화에서 따온 셰인(Shane)이라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대준에게 이는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해당했다"고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대준의 역할에 김병주 회장을 대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 이민 길에 오른 김 회장은 1990년대 후반 외환 위기 당시에 한국 정부의 4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작업에 참여했다. 

또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다. 김 회장은 해버퍼드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대준이 유망한 집안의 딸을 만나는 것 역시 고(故)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의 막내딸과 결혼한 김 회장의 일생과 평행선을 이룬다.

김병주 회장은 월스트리트에서의 경력을 뒤로한 채 2005년 MBK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후 MBK 파트너스를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성장시켰고, M&A 시장에서 수익성이 좋은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큰 부를 얻게 됐다.

지난해 포브스글로벌과 포브스코리아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9 한국 50대 부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총 1조7661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우리나라 23번째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아마존 캡처


김 회장의 소설에 대한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등의 소설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작가 게리 슈테인가르트는 "금융 스릴러와 이민 성장기라는 강력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오퍼링즈'는 굉장한 책"이라며 "읽는 동안 생각에 잠기는 동시에 몰입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Talking to Strangers'(토킹 투 스트레인저스)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도 "'오퍼링즈'는 예술과 상업, 양심과 의무,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이의 성장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면서 "마음에 쏙 든다"는 서평을 남겼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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