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홍콩서 첫 '신종 코로나' 사망자 발생…"中 접경 모두 봉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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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첫 '신종 코로나' 사망자 발생…"中 접경 모두 봉쇄하라"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2-04 13:47:36
중국 본토 외 나라 사망, 필리핀 이후 두 번째
홍콩 의료계, 총파업 돌입…보건당국 곧 기자회견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 3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시장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AP 뉴시스]


중국 본토 이외의 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로 사망한 경우는 지난 1일 우한(武漢) 출신의 중국인이 필리핀에서 사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보도에 따르면 4일 아침 39세 홍콩 남성 A 씨는 프린세스마가렛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A 씨는 지난달 21일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23일 고속철도를 통해 홍콩으로 돌아왔다. 그는 29일 근육통 증상, 31일 발열 증상을 보여 퀸엘리자베스 병원에 입원한 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함께 홍콩 왐포아 지역에서 거주 중이던 그의 어머니도 지난 2일 15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잠복기간 동안 의료 기관이나 수산물 시장에 방문하지 않았으며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없었다.

홍콩 보건당국은 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15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사망하며 홍콩 의료계의 중국 접경지역 전면 봉쇄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전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전만 검문소와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 대교 등 2곳을 제외하고 중국과 연결되는 모든 검문소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 의료노조는 중국 본토인의 홍콩 방문이 계속될 경우 신종 코로나가 확산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접경을 전부 봉쇄할 것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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