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스터트롯'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 25.7%…임영웅vs류지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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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 25.7%…임영웅vs류지광 등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1-31 09:43:45
본선 2라운드 데스매치, 나태주·김중연·정동원·신인선·임영웅 다음 라운드 진출 '미스터트롯'이 종합편성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로 새 역사를 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5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시청률 25.7%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한 것이며 지난해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마지막 회가 기록한 종편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23.8%를 넘은 기록이다.

▲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전국 시청률 25.7%로 종편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먼저 트로트 댄스머신 추혁진과 모태 트로트 신동 김희재가 맞붙었다. '첫차'를 택한 추혁진은 뮤지컬 같은 오프닝으로 시선을 모았지만 계속된 연습으로 성대에 무리가 간 탓에 연속 음이탈을 냈다. 김희재는 능숙한 가창력에 절도 있는 스포츠댄스를 곁들인 무대로 11-0 승리를 거뒀다.

'개가수' 영기는 태권트롯 창시자 나태주와 대결했다. '동전인생'을 택한 영기는 간주 중 종이기타 퍼포먼스를 펼치며 웃음을 유발했지만 후반부 박자를 놓치는 실수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너는 내 여자'를 택한 나태주는 자신이 속한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멤버를 총동원해 절도 있는 태권군무와 주특기인 공중돌기와 3단 격파를 보여주고 다음 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이돌 출신 김중연과 트로트 신동 양지원은 각자 시스루 셔츠와 정장으로 극과 극 콘셉트를 보여줬다. 신동 출신 양지원에게 대항하게 된 김중연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생각한다"며 주눅 든 모습을 보였지만 '이름 모를 소녀'를 록 스피릿으로 소화하며 물병을 들어 머리에 붓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양지원은 김중연의 기세 때문에 멘탈이 흔들린 듯 불안한 음정을 보였고 결국 한 표 차로 승리를 내줬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김중연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국민손자 남승민과 정동원의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상대로 서로만은 뽑지 말자고 손가락을 걸었던 이들은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이 됐다. 남승민은 정동원에게 "국민손자 타이틀 내가 가져갈게"라고 말했고 정동원은 지지 않겠다는 듯 "형은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니 내가 국민손자 할게"라고 당차게 응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승민은 절절한 감성으로 '사모'를 열창해 극찬받았다.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긴장감을 드러낸 정동원은 색소폰을 꺼내들어 10-1로 성공을 거뒀다. 늘 의젓하게 동생들을 이끌던 맏형 남승민은 패배를 인정하며 "내 몫까지 열심히 해달라"고 응원했고 정동원은 미안함과 고마움이 섞인 눈물을 쏟았다.

미스터붐박스는 대결 상대 신인선에게 "오늘부로 폐기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선녀와 나무꾼'을 택했고 전매특허 비트박스를 더해 트로트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에 맞선 신인선은 화려한 에어로빅 복장으로 등장해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하며 에어로빅 차림 어머니들과 함께 댄스타임을 꾸렸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민심 잡기에 성공한 신인선은 10-1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마성의 동굴저음 류지광은 자타공인 우승 후보 임영웅을 지목하며 "지더라도 강자에게 명예롭게 지겠다"며 상남자다운 포부를 보여줬다. 매력적인 저음이 돋보이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현장을 블루스 무드로 만든 류지광은 장미꽃을 건네는 퍼포먼스로 여심을 흔들었다. 임영웅은 '일편단심 민들레야'로 특유의 섬세한 보컬을 뽐내며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여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끝으로 예심전 진과 본선 1차전 진의 주인공인 장민호와 김호중의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민호는 "오디션 때 받은 진의 왕관, 더 이상 너한테 없을 것"이라며 선전포고했고 김호중은 "장민호 선배님 음악 인생에 흑역사를 만들어드리겠다"고 패기 있게 받아쳤다. 빨간 슈트를 입은 김호중이 '무정블루스'를 풍부한 성량으로 부르며 선공에 나서는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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