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우한 봉쇄령' 전날 밤에도 기차역·공항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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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봉쇄령' 전날 밤에도 기차역·공항 인산인해

임혜련
기사승인 : 2020-01-23 15:01:56
춘제 앞두고 200만명 주민들 이미 떠났다는 소문도
1100만명 거주· 교통요지 '우한 봉쇄' 효과 있을지 의문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을 통제하기 위해 '우한 봉쇄령'을 내리며 시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 폐렴사태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벗어나는 대중교통, 항공편 등의 교통망 운영이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중단됐다. 사진은 22일 우한 기차역에서 의료진이 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 [신화 뉴시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 폐렴 전염병 방역·통제 지휘부(이하 지휘부)는 이날 새벽 긴급 성명을 내고 오전 10시(현지 시간)를 기해 우한을 떠나는 항공편과 기차, 장거리 버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휘부는 성명에서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도시 간 노선들의 운행을 임시로 중단한다"며 "교통편 재개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시 정부는 주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사실상 도시 봉쇄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우한 기차역과 공항 등은 도시를 탈출하려는 주민들로 전날 밤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이미 200만 명에서 3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우한을 떠났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 때문에 '우한 봉쇄령'이 폐렴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우한은 인구 11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 중국 9개 성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이자 내륙의 거점 도시이다. 그런 만큼 도시를 완벽하게 봉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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