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눈에 가로막힌 안나푸르나 구조…"물 뿌려 눈 녹이는 방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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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가로막힌 안나푸르나 구조…"물 뿌려 눈 녹이는 방법 검토"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1-22 09:38:45
구조당국, 인근 동굴의 물 끌어와 고압으로 뿌리는 방식 고려
韓구조팀은 실종자 수색에 드론 투입…'적외선 탐지장비' 장착
'트레킹 실종' 교사 일행 6명 네팔서 귀국…"걱정 끼쳐 죄송"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깊게 쌓인 눈과 얼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물을 끌어와 눈을 녹이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여행객들이 구조헬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AP 뉴시스]

네팔 대사관은 21일(현지시간) 사고 현장 인근 마을의 주민 수색 대장이 이런 내용을 제안해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속탐지기를 통해 실종자 추정 위치는 확보했지만, 급한 경사와 추가 눈사태 위험 때문에 두껍게 쌓인 눈을 치우기 힘든 상황에서 인근에 있는 동굴의 물을 끌어와 고압으로 뿌리는 방식으로 눈을 녹이자는 것이다.

이 같은 제안은 네팔 경찰 측에도 전달돼 현지 구조대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엄홍길 대장을 비롯한 한국 구조팀은 실종자 수색에 드론을 투입했다. 사고 지점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드론을 이용해 정밀 촬영하며 실종자의 흔적을 찾았다.

구조팀은 또 드론에 적외선 탐지 장비도 장착했지만, 실종자들의 체온과 같은 적외선 반응 신호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이 진행되는 도중에 또 눈이 내리는 등 현지 날씨는 여전히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이다.

앞서 충남 교육청 관계자 7명과 실종자 가족 3명이 전날 포카라에 도착해 수색 작업 지원을 시작했다.

▲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트래킹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과 동행했던 교사들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해외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6명은 22일(한국시간) 새벽 4시 4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모두 11명이었던 팀원들 중 실종된 4명과 현지에서 지원단에 합류한 1명을 제외한 6명이 귀국했다.

귀국한 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귀국한 교사들이 안정을 찾은 후에 실종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상세한 경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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