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북부간선도로 위 자족적 컴팩트시티 조성…축구장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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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도로 위 자족적 컴팩트시티 조성…축구장 4배

주영민
기사승인 : 2020-01-20 09:24:47
서울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연결도시' 공개 서울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상부에 축구장 면적 4배에 달하는 인공부지가 놓이고 이 일대가 주거·생활SOC·공원·청년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컴팩트시티로 재창조된다.

▲ 연결과 소통의 도시풍경을 담은 마스터플랜.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컴팩트시티의 혁신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연결도시'(Connection City)를 20일 공개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특히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구조와 공법을 제안했다.

먼저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북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을 원천 차단한다.

그 위에 도로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영향이 주택에 미치지 않도록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완전 분리하는 방식인 '브릿지 시스템'(Bridge System)을 적용한다.

브릿지 시스템은 도로 위에 일종의 다리를 놓는 방식이다. 도로 양 옆으로 도로와 직접 닿지 않는 대형 기둥(RC코어)을 세우고, 기둥 사이에 상부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트러스 구조물을 설치한다.

그 위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량 모듈러주택을 지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은 도로로 단절됐던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주변지역과도 소통하는 열린 도시구조 연결도시를 제안했다.

도시를 단절시켰던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해 주거지를 연결하고, 상부 인공대지에는 축구장 4배 규모(약 2만7000㎡)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해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신내 차량기지와 중랑 공영차고지의 입체화·복합화 가능성을 감안해 상업, 문화체육, 첨단산업 같은 다양한 도시기능을 도입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시는 대상지가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지역이자 주변에 신내 차량기지, 중랑 공영차고지 같은 대형 기반시설이 입지해 있는 점을 고려해 주변까지 아우르는 장기발전 구상을 설계안에 제시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연내 공공주택 지구계획,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신내IC 일대 7만4675㎡를 '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로 위 컴팩트시티라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공공주택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신내IC 일대가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도시이자 젊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중랑구의 중심생활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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