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수도권의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되는 등 규제대책의 부작용인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아파트값은 이번주(13일 기준) 0.4% 올라 4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수도권 아파트값은 0.13%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값도 0.09% 상승해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고 대출규제강화로 고가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등 대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서초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이 0%로 상승세가 중단되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전주보다 0.01% 올라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25개 구 전체가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거나 축소되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0.1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 커지고 인천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서울을 누르니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책 발표 이후 하락과 보합을 보이던 과천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13% 상승했고, 광명시는 0.39% 급등해 오름폭이 커졌다.
수원 팔달구는 이번주 1.02% 급등해 지난주(0.43%)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이상급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통과, 인덕원선 신설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용인도 지하철 3호선 연장, 리모델링 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지가 0.59%, 기흥이 0.66% 오르는 등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광역시는 대전이 0.36% 올라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경남지역은 보합세에서 6주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 서울은 0.11% 올라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도는 0.17%에서 0.15%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강동구는 최근 입주 물량이 늘면서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됐고 학군인기지역인 양천구와 강남구는 각각 0.33%, 0.24% 올랐지만 전주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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