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세균, 첫 국무회의 주재…"경제활성화·국민통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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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첫 국무회의 주재…"경제활성화·국민통합 노력"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1-15 11:40:35
"내각이 중심 돼 각 분야 실질적 변화 만들어내야"
"대화와 소통 행정..각계각층 대표 고견 자주 청취"
'미국-이란 갈등' 상황 관리·설 민생안정 총력 주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제활성화와 국민 통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각이 중심이 돼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자"고 밝혔다.

▲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정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시기 중책에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내각에 몇 말씀만 당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매진해달라"며 "특히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경제가 성장·발전하는 과정에서 심화되고 있는 사회 각 분야의 불공정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각 부처는 현장에서 국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저부터 정책 현장을 찾아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 노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를 자주 모셔서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책환경은 복잡해지고, 국민들의 정책감수성도 높아졌다"면서 "변화된 환경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 공직자들의 전문성 제고와 적극행정 확산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정 총리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각 부처는 현재 가동 중인 분야별 대책반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들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다가오는 설 연휴와 관련 물가안정 대책과 체불임금 해소 등 민생안정 대책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안전한 명절이 돼야 한다"며 "화재 취약시설과 상습 결빙구간 등에 대한 특별점검과 24시간 안전 대응체제 유지로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명절 자금을 충분히 지원하고 임금체불은 조기에 해소시켜 달라"며 "주요 성수품의 공급도 늘려 가격을 안정시켜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에 비해 연휴 기간이 하루 줄어 교통 상황이 더 혼잡할 수 있다"며 "열차와 버스, 항공기 증편 등의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해 귀성객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정 총리는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라고 적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는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심상정 정의당 대표‧하태경 새로운보수당 대표‧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권한대행 등을 만난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미 다른 일정이 있어 이날 정 총리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2017년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국회 예방도 거부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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