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NHN, '마카롱 택시'에 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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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마카롱 택시'에 50억 투자

김혜란
기사승인 : 2020-01-15 09:54:06
KST모빌리티, 현대차(50억) 이어 '18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마무리
투자금으로 플랫폼 고도화…NHN 페이코 도입, 예약서비스 공동개발
NHN이 '마카롱택시'에 50억 원을 투자한다. 

▲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 택시. [KST모빌리티 제공]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NHN으로부터 투자금 50억 원을 유치, 18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전략적투자자로 NHN(50억 원), 지난해 현대기아차(50억 원)가 참여했다. 다담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림인베스트먼트, 열림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들이 80억 원을 투자했다. KST모빌리티 누적 투자금은 230억 원이다.

KST모빌리티는 투자금을 활용해 마카롱택시 사업 인프라와 서비스 협력 모델 확대, 마케팅 강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기술 고도화 등에 나선다. NHN과 다양한 서비스 협력도 추진한다. NHN 간편결제 '페이코'를 우선 도입한다. 향후 목적지나 소비자 생활패턴 정보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서비스, 이동 수요에 부합한 통합 예약 서비스 등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KST모빌리티는 서울 지역에서 가입 택시 3000대를 돌파했다. 운행대수는 올 상반기까지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가맹택시 자격 기준을 4000대에서 1000대로 낮추는 규제 완화 조치에 발맞춰 서울 가맹택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과 함께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 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쏘카·VCNC의 타다 등은 택시업계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모빌리티 업계는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사실상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사업을 접고 2018년 2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검찰이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 하기도 했다. 이후 국회에서 '타다 금지법'까지 발의됐다.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최근 사모투자펀드(PEF)에서 5억 달러(약 5782억 원)를 투자 유치하기로 했으나 결렬됐다. 이번 NHN의 투자로 모빌리티 업계의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어려운 모빌리티 업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택시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즐거운 서비스 거점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NHN과 함께 한국 MaaS(Mobility as a Service) 생태계 구축을 위한 특별한 변화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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