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 리스크…"부정영향 최소화"
'달러 약세·중국 디플레이션'도 트렌드 선정 글로벌 부채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가 산사태와 같은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2020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정치와 경제, 산업·경영, 기술, 에너지·자원, 사회·문화 등 6개 분야에서 부상할 10가지 트렌드를 꼽았다.
우선 연구원은 올해 예상되는 10가지 흐름 중 하나로 '부채 산사태'를 들었다.
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이들에 대출해준 금융기관도 부실화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이 글로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국이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면서 부채도 늘어날 수 있다"면서 "글로벌 부채 리스크가 국내로 퍼지는 것을 막고 국내의 부채 증가 속도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또 올해 예상되는 글로벌 트렌드 중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꼽았다.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위험이 소강 상태로 전환됐다"면서도 "미국의 경제 제재, 이란 내 반미 감정 고조 등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긴장감이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거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부채 산사태'를 비롯해 총 4개의 트렌드가 선정됐는데, 연구원은 올해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미 달러화 가치가 작년보다 약세를 보이고,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 글로벌 가치사슬도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자율주행 자동차,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전반에서 혁신이 나타나고,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이 줄어들고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고 예상했다.
이밖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커질 것으로 보고, 이를 '조커이즘의 확산'이라고 명명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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