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솔레이마니 제거는 전쟁행위, 한국군 파병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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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제거는 전쟁행위, 한국군 파병 말아야"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1-10 13:47:08
참여연대 등 107개 시민단체 "군사행동 동참할 명분 없어"
해리스 미국대사 관저 앞 1인 시위도…"해리스 규탄한다"
미국의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사살과 관련해 100여 개 시민단체는 10일 "미국 정부가 전쟁 행위를 했다"며 "우리 군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 미국의 전쟁행위를 규탄하고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107개 한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전쟁행위 규탄과 한국군 파병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정병혁 기자]

참여연대 등 107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전쟁 행위"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행위로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미국 편에 서서 군사행동에 동참할 명분은 없다"라면서 "미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우리 정부가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군의 파병을 희망한다고 밝힌 데에 대해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뒤 참가자들은 미국의 군사행동으로 고통받아온 사람들을 상징하며, 바닥에 쓰러지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진보연대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서울민중행동도 이날 오전 미국 대사관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이란 공격 및 제재를 반대한다"며 "한국군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논의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해리스를 규탄한다', '파병 거부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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