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GS건설, 2차전지 재활용 사업 진출…포항에 1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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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차전지 재활용 사업 진출…포항에 1000억 투자

김이현
기사승인 : 2020-01-09 16:57:50
포항 영일만4 규제자유특구에 관련 시설 조성·운영
지역경제 활성화·환경오염 방지 효과…기술력도 확보
GS건설이 신사업으로 2차전지 재활용 분야에 진출한다. 지난해 7월 경북 포항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된 이후 투자에 나서는 첫 대기업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북 포항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건설 투자 협약식을 끝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뉴시스]

GS건설은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GS건설은 이번 투자협약식에서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3만6000평)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차전지는 일반 전지처럼 한 번 쓰고 버리는 대신,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1차로 오는 2022년까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에서 연간 4500t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2차 투자로 연간 1만여t 규모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은 2차전지에서 니켈, 리튬 등 소재를 추출해 재활용하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수입대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1차 투자로 약 30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GS건설 전체 직원의 약 90%가 엔지니어인데다 이중 절반 이상이 전기전자, 화학, 기계, 소재 분야 전문가인 점을 내세워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이번 투자로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최고의 공정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동시에 배터리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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