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만족도 평균 6.6점…OECD 27개 국가 평균은 7.6점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의 수준이 선진국 중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개발원의 'KOSTAT 통계플러스'에 실린 '아동·청소년 삶의 질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이며, 학교급이 올라감에 따라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수면시간은 6.1시간, 중학생의 경우 7.4시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은 8.7시간 취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도 초등학생은 91.2%로 높게 나타났으나, 고등학생의 경우 큰 폭으로 떨어져 65.1%를 기록했다.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92.8%, 중학생이 87.3%, 고등학생이 82.3%로, 역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줄어들었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학업 스트레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청소년의 33.8%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거나 자주 한다'고 응답했다.
아동·청소년들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유를 보면 학업문제가 중·고등학생들 모두에서 1위로 나타났다.
중학생들은 2위로 가족 간의 갈등을 꼽았고, 고등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꼽았다.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는 응답 비율도 초등학생 때는 85.2%였지만, 중학생(77.2%), 고등학생(69.3%)으로 갈수록 떨어졌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10점 척도 기준으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평균은 6.6점이다.
스페인, 네덜란드, 아이슬란드는 8점 이상이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OECD 27개 국가의 평균은 7.6점으로 나타났다.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 현황은 여전히 지금보다는 미래를 위해 행복을 유예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아동·청소년들이 현재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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