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국방부, 한미 특수부대 '北기지 습격' 훈련 이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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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미 특수부대 '北기지 습격' 훈련 이례적 공개

김광호
기사승인 : 2019-12-23 10:57:51
훈련 사진·동영상 공개…'북한군 복장' 대항군과 교전
北이 경고한 '성탄절 선물' 앞두고 대북 압박 차원 해석

우리 군과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을 지난달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며 고강도 도발을 예고한 북한에 대해 미국이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지난달 11일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이 전북 군산시 군산공군기지에서 근접 전투 훈련을 하는 모습.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방부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이 지난달 군산 공군기지에서 근접전투 훈련을 실시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이달 16일 훈련 사진 12장을 함께 공개하면서 한미 특수부대원들이 정기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전대원들이 건물 내부를 습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주한미군 병사들이 군산 공군기지 건물에서 한 인물을 생포해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흰옷을 입은 해당 인물은 가상의 북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특전사령부와 한국 특전사는 강원도에서 공중 낙하 훈련을, 미군 특전대원들은 치누크(CH-47) 헬기에서 강하 훈련을 실시했다. 

동영상에는 소음기를 부착한 소총을 든 특전대원들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군산기지 건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전대원들은 건물 내부에서 북한 군복을 입은 대항군과 교전했으며, 건물 위로 전투기가 지나가기도 했다. 

미군이 북한을 가상의 적으로 상정한 특수부대 훈련을 공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동안 미국은 훈련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이 연말을 앞두고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며 고강도 도발을 예고한 상황에서, 미군이 군사적 경고를 보내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탄절을 전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의 대북 압박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는 모양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그 무엇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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