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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미국 원전시장 본격 진출

오성택
기사승인 : 2019-12-23 10:07:52
미국 원전업체 뉴스케일파워 4400만弗 투자 완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4단계 설계인증심사 통과
▲ 두산중공업이 지난달 25일 미국 달라스 뉴스케일파워 모회사인 플로어 본사에서 열린 2차 지분투자에 대한 서명식을 갖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장, 카를로스 에르만데즈 플로어 CEO) [두산중공업 제공]


정부의 원전 축소·폐기정책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미국의 소형모듈 원전시장에 뛰어들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원전 전문업체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4400만 달러를 지분 투자하고, 소형모듈 원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미국 원전시장진출은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업체들과 공동 지분투자로 이뤄졌으며,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총 3차례에 걸친 지분투자를 통해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과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마무리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인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일부 및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발전업체인 UAMPS에서 오는 2026년까지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짓고 있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세계 최초로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4단계 설계인증 심사를 승인받았다.

NRC가 운영 중인 설계인증 절차 시스템은 총 6단계이며, 뉴스케일파워는 이 중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4단계 인증 과정을 통과해 내년 9월 최종 설계인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성공적인 지분투자에 이어, 설계인증 절차까지 진행돼 소형모듈원전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원전시장을 비롯한 캐나다와 영국 등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번 소형원전모듈 협력을 통해 미국 내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시장 확대를 통해 최소 13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경남=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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