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고용률은 42.7%로 OECD 36개국 중 32위 기록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실업률이 줄어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OECD 국가들의 청년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청년실업률은 9.5%로 2008년(7.1%) 대비 2.4%포인트 올랐다.
OECD 내 실업률 순위도 11위에서 22위로 11계단이나 하락했다. 실업률은 수치가 높을수록 순위가 낮아진다.
같은 기간 OECD 평균 청년실업률은 10.4%에서 9.1%로 1.3%포인트 떨어졌다. 10년 전 OECD 평균실업률보다 3.3%포인트 낮았던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지금은 0.4%포인트 높아졌다.
선진국 가운데 독일, 미국, 일본의 청년실업률은 같은 기간 각각 4.1%포인트, 3.5%포인트, 2.8%포인트 낮아졌다.
우리나라는 청년인구가 10년간 7.3% 감소할 때 청년실업자는 28.3%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OECD 국가 평균으로는 청년인구가 1.6% 감소하는 동안 청년실업자도 13.9% 감소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청년인구가 감소하는데 오히려 청년실업자가 증가한 국가는 OECD 36개국 중에서 6개국(한국, 그리스, 이태리, 프랑스, 핀란드, 터키)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2008년 45.2%에서 2018년 47.1%로 10년간 1.9%포인트 증가했다. OECD 내 순위는 35위에서 34위로 1단계 올랐지만, 여전히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청년고용률은 2008년 41.9%에서 2018년 42.7%로 10년간 0.8%포인트 증가했지만, OECD 내 순위는 31위에서 32위로 1단계 떨어졌다. 2018년 우리나라 청년고용률은 OECD 평균 청년고용률(54.0%)보다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청년취업자는 2008년 413만8000명에서 2018년 390만4000명으로 10년간 5.7% 감소(-23만4000명)했지만, OECD 내 청년취업자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OECD는 최근 우리나라의 청년고용률이 낮은 원인으로 높은 대학진학률을 보이면서도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비율 (한국 1/8 vs OECD 1/4)은 낮은 것을 꼽았다. 아울러 한국의 고학력 청년니트(NEET: Not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 비중이 45%로 OECD 평균인 18%보다 높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 직업 진로지도 강화, 고용정보․직업훈련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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