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준금리 한차례 인하 예상…올해 인하에도 물가상승률 둔화
대외 및 대내 요인 안정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될 전망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2% 초반 수준을 기록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8일 발표한 '2020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우리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 지연 및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하면서 2.2%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9%,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제시했다.
경기 국면 전망에 대해서는 2017년 3분기 정점에 도달한 후 2020년 상반기까지 하강국면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하강국면은 10~11분기 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평균적인 수축기(6분기)보다 길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세 둔화로 잠재성장률(2018~2020년 중 2.3~2.4%)은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민간소비의 부진 심화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의 소득여건 확충 노력, 저물가로 인한 실질구매력 증대, 최근 소비심리 개선 조짐 및 방한 외국인 증가세 등을 감안하면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 둔화로 통화정책 완화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 및 저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한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2020년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 및 대내 요인의 안정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무역분쟁 완화 및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가 약화되며, 대외 요인들은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자본연구원은 국내 경기순환 국면 상 2020년 하반기는 경기 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수출이 반등하고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역사적으로 경기 저점부터 성장세 회복 기대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2020년은 국내 잠재성장률의 하락 추세 및 성장률의 미약한 회복세로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와 같은 수준의 환율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저점인 1110원대에서 8월 무역분쟁 악화 이전인 1180원대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무역분쟁이 악화된다면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와 국내 수출 및 성장세 둔화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되어 재차 12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