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과천·성남도 급등세
조정지역 해제된 부산 해운대·수영구도 고공행진
겨울이사철 학군수요로 전세가격도 동반강세
정부의 규제강화에도 불구하고 서울아파트값 22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됐고 대폭 인상된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부됐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25일 기준)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전주보다 0.01%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9·13대책 이후 최대폭이다.
강남4구는 전주보다 0.18%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나 확대됐다. 강남구는 0.19%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이 0.05%포인트 커졌으며 송파구도 0.1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0.17%, 서초구는 0.16%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강남권은 매물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졌지만 당장 팔려고 하는 집주인들은 거의 없다 "며 "오히려 매물이 줄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군 인기 지역인 목동 신시가지가 포함된 양천구도 0.18%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고 흑석동이 포함된 동작구도 0.1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뉴타운과 재건축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불광동 재건축 단지가 많이 오른 은평구는 0.09% 상승했고 왕십리뉴타운 일대가 강세를 보인 성동구는 0.08% 올랐다.
경기도도 0.15%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2% 확대됐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됐던 과천은 전주와 같은 0.8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시 수정구는 0.63%, 분당구는 0.3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는 0.50% 급등했고 하남시도 0.45%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고양시 일산 서구와 동구도 각각 0.19%, 0.14% 올라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전이 0.3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이 조선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0.24% 올랐다.
부산은 0.17% 올라 전주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는 0.69% 급등했으며 수영구도 0.65%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0.01% 확대되며 지난해 9·13대책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주새 0.09% 올라 2015년 12월 초(0.0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방학 이사철이 시작된 데다 정시확대 등 대입제도 개편의 영향으로 인기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주 새 0.10% 올랐다. 목동 신시가지가 있는 양천구의 전세가격은 0.27% 올라 서울 25개 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도 0.24% 올랐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학군 수요 때문에 전세는 나오자마자 소진돼 매물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전세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 "고 말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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