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에 국내 공기업 건설사 참여기회 확대
조코위 대통령 "한국 세종시가 롤모델" 밝혀
한국이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 '행정수도 이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한국-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체결돼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기업의 참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며 최근 대상지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는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건설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4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의 세종시를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6월 방한한 바수키 하디물요노 공공사업주택부 장관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을 받은 김 장관은 지난 9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급파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조율해왔다.
양국은 이날 MOU에서 향후 스마트시티와 수도 이전 및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도시계획과 개발, 인프라, 주택건설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 경험 공유, 전문가 파견, 교육 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측은 "이번 MOU에서는 이례적으로 분야별 협력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아 향후 실행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과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성공적인 정부간 계약(G2G)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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