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승민 "'변혁' 대표직 물러나겠다"…후임은 오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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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변혁' 대표직 물러나겠다"…후임은 오신환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11-14 11:27:43
"변혁 1막 끝났다…오신환 원내대표 만장일치 추대"
"신당 통해 갈 길 갈 것"…신당추진기획단 위원 발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14일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추대됐다.

유 의원은 이날 변혁 비상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변혁의 1막이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 의원은 "오 원내대표께서 변혁의 신임대표를 맡아주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오 원내대표께 변혁 대표 자리까지 맡은 무거운 짐을 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입니다만, 변혁을 잘 이끌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출범시킨 신당추진기획단을 언급하며  "9월 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점에서 100% 공감대를 갖고 15명의 의원들이 변혁을 시작했다"며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고, 서로 상의했고, 진통도 일부 겪은 결과가 신당기획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기획단이 출범하면서 변혁도 새 모습으로, 젊은 대표와 공동단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표로서의 역할은 오늘로 끝이지만, 변혁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할 일은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당추진기획단은 이날 바른토론배틀, 청년정치학교 등에 참여했던 6명의 청년을 창당기획위원으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신당 창당 활동에 나섰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통합에 대해 "변혁은 통합을 전제로 모인 것이 아니고 신당을 통해 우리 갈 길을 간다"고 밝혔다.

자신이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에 자유한국당의 대답이 없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그분(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답만을 기다릴 상황은 아니다"라며 "제가 던진 화두에 대해 보수가 제대로 재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신임 대표를 맡은 오신환 의원은 "신당기획단으로 출범하는 과정에서는 보수재건이나 통합을 염두에 두지 않겠다"며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이 돼 있으며, 한국당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정성스럽게 논의를 한다면 이야기는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보수통합의 전제조건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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