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임금 1위 전기·가스업…숙박·음식업과 430만 원 차이 지난 10년간 월 임금총액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금융·보험업이고, 가장 적게 오른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종별 월임금총액 격차는 2009년보다 85만 원 증가한 최대 430만 원이었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10개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 월임금총액은 평균 303만 원으로 2009년(228만 원) 대비 33.0%(연평균 3.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 1.9%)보다는 높고, 최저임금상승률(연평균 7.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 중 월임금총액은 평균 75만 원 올랐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금융·보험(148만 원)이었으며 광업(123만2000원), 전기·가스업(123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증가한 업종은 숙박·음식(38만 원)이었으며 협회·수리·개인(39만 원), 보건·사회복지(48만 원) 순이었다.
업종별 월임금총액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월임금총액은 전기·가스업이 577만 원으로 가장 많고, 금융·보험 540만 원, 전문·과학·기술 427만 원 순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업은 147만 원으로 월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 이어 예술·스포츠·여가 203만 원, 협회·수리·개인 212만 원이었다. 숙박·음식 업종과 전기·가스 업종 간 차이는 430만 원으로 2009년(345만 원)보다 85만 원 증가한 셈이다.
또한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최저임금 월환산액보다 적은 업종이 대폭 증가했다. 2009년 최저임금 월환산액(83.6만 원)보다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업(81.8만 원) 1개였다.
하지만 지난해 최저임금 월환산액(157.4만 원)보다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93.3만 원), 협회·수리·개인(108.4만 원), 예술·스포츠·여가(122.6만 원), 도소매(124.5만 원), 보건·사회복지(140.5만 원), 교육(156.5만 원)으로 총 6개로 늘어났다.
아울러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최저임금보다 낮거나 최저임금 부담이 큰 업종은 근로시간을 조정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했다. 정규직은 총 근로시간이 2009년(195.7시간)보다 지난해(169.7시간) 26.0시간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같은기간 167.4시간에서 116.3시간으로 51.1시간 감소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업종별 임금격차와 생산성, 최저임금 급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애로를 고려해 업종별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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