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황교안 "국회의원 증원과 정치개혁이 무슨 상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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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회의원 증원과 정치개혁이 무슨 상관있나"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10-30 09:19:42
"범여권 선거법·공수처법 야합…반개혁·반민주적 작태"
"'모친상' 文대통령님·김정숙 여사님께 진심으로 위로"
나경원 "심상정, 오늘까지 사과 안하면 법적조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심상정 대표의 '330석 증원론'과 관련 "국회의원 늘리는 게 정치개혁과 무슨 상관이 있나. 오히려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범여권의 의석수 늘리기 야합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 대표가 330석 증원론을 꺼내자마자 군소 여권 정당들이 일제히 찬성하고 나섰고, 민주당은 의원들이 나서서 애드벌룬을 띄우고 있다"며 "선거법·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야합 자체는 참으로 후안무치한 반개혁·반민주적 작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법은 결국 반대파는 탄압하고 자기 사람은 불법에도 보호하는 좌파 독재정권 연장을 위한 것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군소정당 의석수를 늘리고 국회를 좌파정권의 들러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실상은 당리당략에 목을 맨 정치 장사치들의 법안 거래"라며 "국민들은 무너진 경제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이런 악덕 법안을 거래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비정규직이 증가한 통계청 자료를 인용, "대한민국이 비정규직 개미지옥이 되고 말았다. 정말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경제 살릴 생각은 안 하고 세금 살포 알바만 늘린 결과가 이처럼 참혹한 현실을 불러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과 관련해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심 대표를 겨냥해 "심 대표는 본인이 한 말을 뒤집고 의석수 확대를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심 대표는) 제가 의석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 참으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없는 합의를 운운하는 게 벌써 2번째"라며 "정치인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으로, 이 부분에 대해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바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을 12월 3일 부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최악의 오판을 일단 피했지만 12월 3일 역시 족보 없는 해석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한편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김세연 의원)은 이날 자체 조사한 국회의원 정수 관련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에 응답자 3명 중 2명(63.3%)이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이란 응답은 22.7%로 나타났다. 또한 의원정수 10% 확대안에는 73.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3%p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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