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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정태, 김수미 아들 전화받고 들었던 기분

김현민
기사승인 : 2019-10-28 23:14:09
김정태, 간암 투병기 및 에피소드 얘기하며 김수미 앞에서 눈물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배우 김정태가 투병 생활을 마친 소회를 밝히며 김수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배우 김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미와 대화하고 있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28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수미의 식당에 김정태가 손님으로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와 김정태는 영화 '헬머니'에서 모자 역할로 출연한 적이 있다.

김정태는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간암 판정을 받고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투병 생활을 겪고 완치한 그는 당시의 심경을 전하며 "이번에는 크겠다 싶더라. 이번에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달달 떨리더라"고 설명했다.

최양락이 평소 술을 즐겨 마셨냐고 질문하자 김정태는 "술은 잘 못 하는데 전에 아팠을 때도 스트레스로 간이 안 좋아졌다"고 전했고 최양락은 "스트레스가 술보다 더 안 좋구나"라고 반응했다.

김수미는 김정태에게 "네가 한참 잘나갈 때는 감독한테도 짜증 내고 이랬다. 네가 아프고 나서 성격도 바뀔 거다. 겸손하게 바뀔 거다"고 조언했다. 그의 말에 동의한 김정태는 "아프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오고 가더라. 거의 죽다가 살아나니까 그냥 이렇게 되더라"며 고개를 숙였다.

▲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배우 김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미와 대화하고 있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김수미는 "감사할 줄 알면 모든 나쁜 균이 죽는다. 내가 방자하고 누구를 미워하고 이를 갈면 병이 생긴다"고 조언을 이어갔다.

김정태는 "전에는 꽃이 되고 싶었다. 아프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싹이 되더라도 조금씩 성장하는 싹이 돼야겠다. 떨어지는 꽃보다는"이라고 바뀐 인생관을 말했다.

이어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며 김수미에 관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운전하는데 (김수미의) 아드님이 저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찾으신다'고 하더라"라면서 "돌아가신 엄마가 절 찾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며 울기 시작했다.

김수미 역시 "맞아. 너네 엄마가 찾은 지도 몰라. 네 엄마가 나한테 연락 왔다. 너 찾으라고 이놈아"라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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