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IMF 본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어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면담했다"며 "희망사항은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으면 좋겠지만, 이번에 제외되는 건 결코 쉬운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는 10월 중순이면 발표되는데 다소 늦어지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정부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5월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한국이 평가기준 요소 3가지 중 1개만 해당하는 상황이 다음 보고서 발표시점까지 유지되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IMF가 최근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 IMF가 4차례에 걸쳐 세계경제 성장률과 각국 성장치를 하향조정하는 와중에 한국에 대해서는 그동안 하향조정을 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한꺼번에 하다보니 0.6%포인트를 낮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경을 물어보니 세계경제가 둔화한 것, 중국 경제성장이 특히 둔화한 것, 미중 무역갈등을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무역갈등이 확장된 것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국가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이런 내용들이 반영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와 추경 지연 등도 하향조정의 배경으로 꼽으면서 내년 전망치가 2.2%인데 대해서는 "한국이 어느 나라보다 선제적으로 확장적인 재정 기조를 가져간 데 대한 높은 평가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현재 2.5∼2.6%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예전처럼 3%대 성장을 하는 것은 우리 경제 체력으로 봤을 때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미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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