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뚝심, 파격, 소통…주목받는 '최종구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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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파격, 소통…주목받는 '최종구 스타일'

류순열 기자
기사승인 : 2019-01-31 04:59:22

 

▲ 지난 1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과 함께하는 핀테크 현장간담회'에 후드티 차림으로 입장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뉴시스]

 

요즘 금융권에서 '최종구 스타일'을 말하는 이들을 심심찮게 본다. 삼삼오오 밥자리, 술자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특유의 리더십을 화제로 삼곤 한다.  

 

'뚝심', '파격', '소통'. 회자하는 세평에서 최종구 스타일의 구성 요소는 대략 세가지다. 하루아침에 생겼다 사라질 이미지가 아니다. 경제관료로 오랜 세월 차곡차곡 쌓고 다져온 그만의 자산이다.  

 

그의 뚝심은 관가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익히 알려진 바다. 국회의원의 날선 공세에도 꿈쩍하지 않는다. 질의가 틀렸다면 물러서지 않고 반박해 질의한 의원을 움찔하게 한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우직하게 일만 하는 소를 보는 듯하다"고 평했다. 

 

아랫 사람에겐 또 다르다. 반전의 매력이 있다. 격식과 명령 보다 파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다가선다. 최 위원장은 웬만하면 휴일엔 출근하지 않는다. 장관급 공직자인 그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일까.

 

그건 아닌 듯하다. 휴일에 서울 잠실 자택 인근 커피숍에서 티셔츠 차림으로 서류를 검토하는 광경이 포착되기도 한다. 후배들을 생각해 출근하지 않을 뿐 쉬는 건 아니다. 그가 출근하면 아래 국·과장들이 줄줄이 출근할 수밖에 없다.


그의 격식 파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기획재정부 국장 시절 외국 출장을 가는 기내에서 수행 사무관에게 비즈니스석을 양보한 일화는 유명하다. 출장 준비로 과로했을 후배를 위해 본인의 자리를 내주고 이코노미석을 자청한 것이다. 

 

파격은 곧 소통이었다. 수출입은행 임원 L씨는 "최 장관님은 수출입은행장 시절 아랫 직원들 안부도 스스럼 없이 묻고 작은 경사도 챙기고 축하하는 등 격의 없이 대하셨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수출입은행장을 지낸 건 2017년 3월부터 7월까지 고작 5개월이다. 그런데도 인연을 놓지 않는다. L씨는 "요즘도 가끔 수은 직원들과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이 다양한 정책과제를 밀어붙이고 나름의 성과를 거둬들이는 데는 이 같은 뚝심과 파격, 소통의 리더십이 작용했을 터다. 그의 정책 성과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칭찬할 정도다.

 

지난 23일 당·정·청이 함께한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최 위원장을 앞에 두고 "기준금리(코픽스)를 산정하는 기준을 바꿔서 소비자들이 약 0.2%(포인트) 정도 혜택 볼 거라는 보도를 봤는데 굉장한 것 아니냐"며 "금융에 관해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업적"이라며 치켜세웠다. 7월부터 새 코픽스가 적용되면 소비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많게는 연간 1조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란 추산이다. 

 

금융위가 주도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도 문 대통령을 흡족케 한 정책이다. 작년 말 수수료 개편방안이 나오자 자영업단체에서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은 그동안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영세·중소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외교나 통일 분야와 달리 유독 경제분야에서는 성과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일자리 감소, 경기 침체 등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아예 '몰매'를 맞는 형국이었다. 이런 터에 금융위가 잇달아 서민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으니 문 대통령이 어찌 흡족하지 않을 것인가.  

 

이게 다가 아니다. 최 위원장의 금융위는 문재인 정부 들어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광풍이 불던 암호화폐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했고 한국경제 시한폭탄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의 고삐를 다시 잡았다.   

 

2017년 7월 취임해 처음엔 교체론이 거론될 만큼 입지가 약했던 최 위원장은 이제 장수 장관 대열에 섰다. 문재인 정부 집권 1기 경제팀 중 남은 장관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 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셋뿐이다. 관료 출신은 최 위원장 혼자다.

 

금융권 고위 인사는 "총선이 1년뒤"라며 최 위원장의 '차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강원도 강릉 출신이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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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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