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반도체 주요 공정에 활용
일본 정부가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의 한국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4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가지에 대해 수출 규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불화수소 수출 1건을 승인했다. 허가를 받아 수출하는 기업은 일본 스텔라, 수입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주요 공정 중 식각과 세정 작업에 쓰이는 소재다. 불필요한 회로를 깎거나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일본의 불화수소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고순도(순도 99.999%)로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화수소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 한국에 수출 규제를 처음 시작한 3개 품목(불화수소·플루오린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중 하나다. 앞서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의 수출 허가를 통해 이미 두 차례 국내로 수입된 바 있다. 이번에 불화수소까지 수출을 허가한 것이다.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의 수출을 허가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이 공개한 올 7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한국에 대한 일본의 불화수소 수출량은 479톤으로 6월 대비 83.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