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금리 등 큰 폭 하락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2~3년 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내년 경기를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074%포인트 하락하는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 부총리는 "내년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대외적인 변수를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경계해야 할 점과 경기 하방 압력 요인이 커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전부 같이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1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아니"라며 "실물경기를 감안해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두 경제 수장이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음을 시인한 것으로,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채권금리는 큰 폭의 강세(하락)를 보였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1.968%에서 1.894%로 0.074%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한은 통화정책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0.082%포인트 하락한 1.997%로 2% 아래로 떨어졌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경제 위기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위험은 없다고 예측했다. 그는 "위기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하방 위협과 불확실성에는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 역시 "마이너스 성장은 외환위기 때나 있었던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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