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공식초청장 오면 갈 수 있어"…프란치스코 교황 사실상 방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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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초청장 오면 갈 수 있어"…프란치스코 교황 사실상 방북 수락

남국성
기사승인 : 2018-10-18 20:48:19
문 대통령 면담서 김정은 초청 의사 듣고 답변
교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한국 정부 노력 강력 지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실상 방북 수락 의사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각) 교황청을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할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북 초청 의사와 함께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냐는 질문을 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 충분하지만,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며 이렇게 답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교황은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교황과의 면담 내용은 비공개가 외교적 관례이지만 사전에 바티칸과 협의를 거쳐 면담 주요 내용을 공개키로 합의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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