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청년 5명 중 1명 '나혼자 산다'…30년 뒤 청년 숫자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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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5명 중 1명 '나혼자 산다'…30년 뒤 청년 숫자도 '반토막'

김윤경
기사승인 : 2023-11-27 21:15:31
19~34세 인구, 총인구의 20.4%
2050년엔 청년 인구 11%로 하락
30~34세 절반 이상이 ‘미혼’
혼자 사는 청년 58%는 월세살이

한국의 청년(만19~34세)인구가 약 30년 뒤인 2050년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기준 청년 세대의 미혼 비중은 81.5%였고 청년 5명 중 1명은 '나홀로'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 5명 중 1명 혼자 살고 있고 30년 뒤엔 청년 숫자가 현재의 절반 밑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픽사베이]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0~2020년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 인구는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

총인구 중 청년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1384만9000명)였지만 2020년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2050년 청년인구 비중은 11.0%로 하락할 전망이다.

 

30~34세 절반 이상이 ‘미혼’

 

2020년 기준 평균 혼인 연령인 30~34세 청년세대의 미혼 비중도 56.3%에 달했다. 2000년 18.7%와 비교하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25~29세 미혼 비중도 2000년 54.2%에서 2020년에는 87.4%로 늘었다.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지속됐다. 2020년 청년세대의 53.8%(549만1000명)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혼자 사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1인 가구의 청년세대 비중은 2000년 6.6%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20.1%로 올랐다. 

 

혼자 사는 청년세대의 대부분(96.9%)은 미혼이었고 77.6%가 ‘학업을 종료(졸업·수료·중퇴)’한 상황이었다. 혼자 사는 청년 중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은 전체의 75.7%였다. 2015년 69.7%보다는 증가했다.


청년들이 혼자 사는 이유는 ‘본인의 직장 때문’인 경우가 55.7%로 가장 많았다. ‘본인의 독립생활’(23.6%)과 '본인의 학업 때문'(14.8%)인 경우가 뒤를 이었다.

 

혼자 사는 청년 58%는 월세살이


혼자 사는 청년 50.8%는 단독주택에 거주했다. 다음으로는 아파트(20.8%), 주택이외의 거처(14.9%) 순이었다.

 

이들의 절반 이상은 월세(58.2%)로 살았다. 전세(26.6%)와 자가(10.5%)에 사는 청년도 적지 않았다.

 

이와 달리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는 532만1000명으로 2015년 대비 6.8% 줄었다. 2020년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중 미혼은 97.2%, 학업을 종료한 경우는 66.4%로 나타났다.

 

이외에 2020년 청년세대의 65.2%는 ‘본인의 일·직업(배우자포함)’으로 생활비를 충당했고 29.5%는 부모 도움을 받았다. 남자의 32.0%, 여자는 26.9%가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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