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혐의' 조현준 회장 경찰조사가 투자심리 악영향
올해 코스피, 2040선 마감…코스닥도 670선 종료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의 주가가 27일에 이어 28일에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경찰이 조현준 효성 회장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면서 오너 리스크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효성의 주가는 전날보다 6.89%(3700원) 하락한 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배당락일 효과로 9.75%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앞서 효성은 지난 10월 주당 4천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투자자들로부터 고배당주로 분류됐다.
하지만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조 회장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피의자로 지목된 형사사건들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비용 등 소송 관련 비용 수십억 원을 회삿돈으로 지출한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식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2467.49) 대비 426.45포인트(17.3%) 하락한 2041.04로 올해를 마감했다. 이로 인해 2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코스피 종가가 2100선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거래소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 등에 따라 수출중심의 한국경제 및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 등 수출업종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은 각각 29.5%, 23.6%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도 올해 23.1% 급락했다.
반면 남북 화해모드 속에서 남북경협 관련 비금속업종 등은 상승했다. 비금속(22.8%)과 종이목재(19.6%) 등 4개 업종이 상승세로 올해를 마쳤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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