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의회(의장 윤병열)는 2일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20일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 ▲ 윤병열 의장이 2일 정례회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의령군의회 제공] |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6476억8862만 원 규모) 및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3~11일 행정사무감사를, 14일에는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한다. 이어 15일에는 2025년도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안건을 예비심사하고, 16~17일 제4회 추경안을 예비심사한다.
이날 주진규·문봉도·황성철 의원은 단상에 올라 '복합 스포츠센터 건립 필요성' '부림 일반산단 입주기업 유치' '이극로 선생 생가 관리 방안' 등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들 의원의 발언을 발췌·소개한다.
주진규 의원, '복합 스포츠센터' 건립 제안
| ▲ 주진규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의령군의회 제공] |
주진규(무소속, 의령읍·용덕면) 의원은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복합 스포츠센터 건립과 스포츠마케팅 전략 마련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스포츠가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밀양시의 '스포츠마케팅 지역경제유발 효과 분석 용역'을 근거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약 40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의령군은 체육시설 규모와 경기장 규격 등의 한계로 전국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복합 스포츠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전략 마련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주진규 의원은 "복합 스포츠센터 건립은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이 아니라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의령으로 불러들이고 지역에 머물게 하는 성장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봉도 의원, '부림 일반산단' 종합 대응체계 마련 촉구
| ▲ 문봉도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의령군의회 제공] |
문봉도(국민의힘, 낙선·부림·봉수면) 의원은 부림 일반산업단지가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역동적인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총력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부림 일반산단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이끌어낼 의령의 사활이 걸린 사업"이라며 핵심 대안으로 △구체적인 기업 유치 목표 공개 △파격적인 지원책 마련 △기업 유치 전담 조직 강화 △임대주택 건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부림 일반산단 활성화는 의령 동부지역의 정주인구를 늘리고 지역 소멸을 막는 핵심 해법 중 하나"라고 전제한 뒤 "이제는 기다리는 행정에서 찾아가는 행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황성철 의원, "이극로 선생 생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야"
| ▲ 황성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의령군의회 제공] |
황성철(국민의힘, 정곡·지정·궁류·유곡면) 의원은 한글학자 이극로(1893~1978년) 선생 생가에 대한 관리와 보존 등 활용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황 의원은 "집은 사람이 떠나면 빈집이 되지만, 위대한 인물이 살았던 집은 시간이 흘러도 역사와 문화가 되고 미래 세대에게 가치를 전하는 교육의 공간이 된다"며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한글을 지켜낸 이극로 선생의 생가를 언급했다.
그는 "의령이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를 추진하는 만큼 이극로 선생의 생가를 체계적으로 정비·활용해 의령의 한글문화 상징이자 미래 세대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전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극로 선생의 생가 한 채를 지키는 것은 의령의 자긍심과 대한민국 국어 문화의 뿌리를 지키는 일"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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